오피스텔 주차장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한 30대 경찰관, 서울의 한 파출소에서 근무하다 총기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20대 경찰관. 모두 최근에 벌어진 사건입니다.
한 동국대 박사는 다른 직업군보다 외상후 스트레스 더 많이 겪는 경찰관이 극단적 선택을 생각하는 정도가 높다는 연구논문을 발표했습니다.
서울 일선 경찰서 현직 경찰관 116명의 PTSD(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)를 먼저 측정한 후 고위험군 경찰관 대상으로 조직문화에 대한 인식과 극단적 선택을 떠올리는 정도 등이 상관관계를 조사한 결과, 조직문화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을 경우, 그렇지 않은 경찰관에 비해 극단적 선택을 고려하는 정도가 33% 낮았다고 합니다.